특집 프로그램

[KBS 월드라디오 2014 인천아시아경기기대회 폐막 특집] 열전 16일, 최고의 순간 aod

2014-10-06

9월 19일, 성화 점화와 함께 16일간 아시아가 하나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시작됐다.
36개 종목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9천 8백여명의 선수들이 겨루는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 2014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평화의 물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 45개 전 회원국이 모두 참가한
‘퍼펙트 대회’였다.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12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 개로 5회 연속 종합 2위의 목표를 달성하며 온 국민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한국의 검객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절정의 실력으로 피스트를 평정했고 사격 또한 금메달 8개와 함께 총 27개의
메달을 따내며 사격 강국의 위상을 확인했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은 값진 1개의 은메달과 5개의 동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경기대회 통산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아시아게임 한국 선수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전통 효자종목이었던 양궁과 레슬링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
특히 태권도는 각국의 기량 평준화 속에서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때 부진했던 복싱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확실히 쐈고
수상 스포츠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발돋움 했다.

리듬체조의 요정는 단체전에서 한국팀의 은메달을 이끈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최종 합계 71.699점을 받으면서 정상을 차지, 한국 선수
최초로 리듬체조 ‘아시아 퀸'에 등극했다.
남자축구 결승전에선 남과 북이 36년 만에 운명처럼 다시 만나 그야말로 꿈의 대결을 펼쳤는데,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골로 한국이 승리, 86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 정상을 탈환에 성공했다.

펜싱과 사격이 힘차게 메달레이스를 열고 전통의 효자종목 양궁과 명예회복에 성공한 레슬링과 복싱이 허리를 받치고, 리듬체조와 태권도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구기종목으로 화려한 클라이막스를 장식, 12년 만의 아시안경기대회 7개 전종목을 석권한 정구를 끝으로 인천에서의 메달레이스를 마감한 대한민국 선수단.

가자지구 분쟁으로 인해 자국에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한 팔레스타인 선수단,
내전을 겪은 이라크 선수단, 12개의 발가락을 가진 인도의 여자 육상 선수와
어려운 가정 형편을 딛고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선 아시아의 수많은 선수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쉼없이 달려와 인천에서 꽃을 피운
땀과 눈물이 만들어낸 기적의 순간.

눈물과 환희, 열정과 투혼으로 가득했던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45억 아시아인의 가슴에 잊지 못할 감동으로 새겨진 16일 간의 열전.

그 수많은 영웅들이 빚어낸 45억 아시아인의 드라마.
한국은 그 한 가운데서 빛났고
아시아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한국 선수단이 전해준 감동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메달순위

  • 2nd / KOR KOR / 79 / 71 / 84 / 234
  • 1st / CHN CHN / 151 / 108 / 83 / 342
  • 2nd / KOR KOR / 79 / 71 / 84 / 234
  • 3rd / JPN JPN / 47 / 76 / 77 / 200
  • 4th / KAZ KAZ / 28 / 23 / 33 / 84
  • 5th / IRI IRI / 21 / 18 / 18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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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

2014-10-04
  • 09:00정구medal
  • 09:30공수도medal
  • 10:00탁구medal
  • 18:00폐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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