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아시안 게임 참가 의사 또 표명···"인내성있게 대할 것" |
| 2014-07-23 Upda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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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오는 9월 인천 아시안 게임 참사 의사를 재차 확인하면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호응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평통은 2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자신들의 진정어린 대회 참가 의사에 대해 남측이 의심을 앞세우거나 적대관념으로 재려해선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특히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문제에 대해 인내성 있게 대할 것이라면서, 남측도 관계 개선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의 실무접촉 결렬과 관련해서는 남북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문제를 가지고 시비 걸기를 계속한다면 남북 사이에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한 치도 풀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평통의 이번 발표는 실무접촉 결렬 이후 남북의 기 싸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북한이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관계자는 "실무 접촉 재개 등을 포함해 정부의 입장은 정해진 게 없다"며, "북한의 태도를 더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지난 17일 북한의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열었지만, 북측이 남측의 태도에 불만을 제기하며 일방 퇴장하면서, 접촉이 결렬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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