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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아시안게임 관련 서신 협상 제의···정부 수용
2014-08-22 Updated.
 
북한이 인천 아시안 게임 북측 참가단 지원 문제와 관련해 문서를 통한 협상을 제안해왔습니다.

통일부는 22일 아시안게임 조추첨을 위해 입국한 북측 대표단이 문서 교환 방식을 통해 실무적 문제를 해결하자는 송광호 북한올림픽 위원회 부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통일부는 서한을 통한 협상을 수용하고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서한을 통해 협의 사항에 대해서도 일부 제안을 해왔지만, 앞으로 남북간 협상을 해야하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북한 응원단 지원 문제 등과 관련해, 국제 관례 뿐 아니라, 기존의 남북간 관례도 감안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 규모를 273명으로 최종 확정해 통보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당초 알려진 350명 규모에서 8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참가 선수 숫자에는 변화가 없으나, 임원과 심판진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판문점에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문제를 의제로 놓고 실무접촉을 했지만 북한이 일방적 퇴장으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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