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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북한 금메달리스트 어떤 대우 받을까
2014-09-19 Updated.
 
북한 선수들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고향으로 돌아가면극진한 대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김정은 체제가 '체육강국 건설'을 목표로 스포츠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우선 아파트 등 물질적 보상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작년 10월 평양에 체육인들을 위한 전용 아파트를 지어 우수한 체육 선수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가정용품과 고급가구를 갖추고 있고 진료소와 식당, 세탁소 등의 편의시설이 있는 현대식 건물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김혁봉·김정(탁구 혼합복식), 김은국·엄윤철(역도), 설경(유도), 윤원철(레슬링), 김금옥(마라톤) 등 간판급 선수들이 이미 이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깜짝 활약'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는 북한 선수가 나온다면 이 아파트에 새로 입주할 공산이 큽니다.

고급 승용차가 금메달리스트에게 제공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199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정성옥에게 아파트와 함께 벤츠 승용차를 선물하는 등 승용차를 체육인에게 선물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또 북한 금메달리스트들은 인민체육인 등의 명예칭호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그동안 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노력영웅,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 등의 각종 칭호를 수여해왔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금메달리스트들의 만남도 예상됩니다.

김 제1위원장은 작년 7월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여자축구팀이 금메달을 안고 평양에 돌아오자 직접 선수들과 감독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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