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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설' 마원춘 설계국장,11개월에 재등장···소장으로 강등
2015-10-08 Updated.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 11개월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인 나선시를 또다시 방문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마원춘 동지가 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마원춘의 직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에서 소장 계급장을 달고 나온 점으로 볼 때 중장에서 강등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원춘 설계국장은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 신청사의 공사 책임자였으나, 김 제1위원장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마 국장은 마식령 스키장과 평양 애육원 등 김정은 제1위원장이 관심을 쏟는 건설사업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중장 계급을 달았습니다.

이번 현지 지도에는 마원춘 국장 외에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기남·김양건·오수용 당 비서 등과 함께 김 제1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도 수행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의 나선시 피해 복구 현장 시찰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8월 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는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이전에 피해 복구를 마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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