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러 "북한, 무책임한 도발 삼가라···6자 회담 재개해야" |
| 2016-04-29 Upda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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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온 중국과 러시아가 29일 북한을 향해 '무책임한 추가 도발을 삼가라'고 또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을 향해서는 조속히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고,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현 긴장 상황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9일 오전 베이징에 있는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 회담을 한 뒤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안정 수호가 관련국들의 공동이익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각국이 유엔 결의 2270호를 전면적으로, 완전하게 집행해야 북한의 추가 핵 미사일 개발 추진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 역시 "중-러 양국은 북한이 무책임한 조치들을 자제해야 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6자회담 재개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왕 부장은 "한반도 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6자 회담 재개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라브로프 장관도 "동북아 안전 문제는 6자회담 틀 안에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러 양국은 미국과 한국을 향해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라고 촉구했으며,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강한 우려를 표하며, 양국이 긴밀한 '반 사드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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