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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 "북한, 1~2년 후 괌 도달하는 핵미사일 보유 가능"
2016-06-30 Updated.
 
북한 미사일 전문가인 미국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이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면 1~2년 뒤에는 미국 괌 등에 다다를 미사일을 보유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30일 요미우리신문이 전했습니다.

실링 연구원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난 22일에 발사한 6번째 무수단 미사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무수단이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도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실링 연구원은 무수단 미사일이 고도 1천㎞ 이상 솟은 데 대해서는 "통상 궤도로 발사했다면 3천500㎞를 날아갔을 것"이라며 "북한은 이번에 무수단을 거의 수직 궤도로 쏘아올려 미사일 추진 시스템의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실험으로 북한의 미사일 탄두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향상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실험했던 것의 2배인 초당 5㎞의 속도로 대기권에 재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진입 각도도 급하고 더 강한 열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토머스 카라코 박사도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6번째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과 일본이 사정권에 들어가게 돼 위험에 노출되게 됐다"며 "북한 입장에서 상당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고도를 높인데 대해 "북한이 이번 발사에서 비거리를 극대화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며 "미사일이 일본에 요격당하지 않는 가운데 미사일의 비행 상황을 가능한 가까운 곳에서 장시간 관측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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