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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뉴스

교황, "대립과 경쟁을 거부하고 용서해야"

2014-08-18 09:57:04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마지막인 1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용서야말로 화해의 문'이라면서 의심과 대립과 경쟁을 거부하고 잘못한 이들을 용서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화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또, 60년 넘게 분열과 갈등을 계속해 온 한민족의 화해를 위해서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18일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쌍용차 해고 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용산 참사 피해자 등이 초대됐습니다.

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도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교황은 미사를 집전하기 전 다른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우리는 모두 형제들이며 함께 걸어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미사가 끝나면 교황은 서울 공항에서 한국 주교단과 인사를 나눈 뒤, 로마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