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97%, 학교서 '휴대전화 무제한 사용' 허용 반대`

Write : 2018-01-10 15:42:58 Update : 2018-01-10 15:54:40

`교사 97%, 학교서 '휴대전화 무제한 사용' 허용 반대`

학생들이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언제든지 자유롭게 쓰도록 허용하는 것에 거의 모든 교사가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원 1,64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 교육현안에 관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42%다.

'수업시간을 포함해 언제든지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허용하자는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82.4%가 "매우 반대한다", 14.5%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매우 찬성한다'와 '찬성한다'는 각각 0.9%와 1.6%였다.

학생의 자유로운 휴대전화 사용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권을 방해하고 적절한 생활지도를 더 어렵게 하기 때문'(44.3%)과 '학습과 교육활동 집중을 방해하기 때문'(41.6%)이 많이 꼽혔다.

학교장의 학칙 제·개정권을 규정한 초중등교육법령 조항을 삭제하자는 주장에는 응답자 93.2%가 반대, 5.4%가 찬성했다.

초중등교육법 8조와 같은 법 시행령 9조는 학교장에게 학칙 제·개정권을 부여하고, 학칙에 학생 포상·징계·지도방법, 두발·복장 등 용모, 교육 목적상 필요한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 학교 내 교육·연구활동 보호와 질서 유지에 관한 사항을 담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총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11일 초중등교육법상 학칙 조항 폐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한 교육현장 여론이 나쁘다"면서 "교육감들은 교육현장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밝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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