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증, 의료 현장은 외면"

Write : 2016-09-22 14:55:57 Update : 2016-09-22 16:04:47

해마다 약 2만 5천 명의 외국인 환자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고 있지만, 정부가 시행 중인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가 의료 현장에서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외국인 환자에게 통역과 각종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으로, 정부는 이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국가자격증을 신설·운영해 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해외 환자 유치 실적이 높은 15개 병원의 의료코디네이터 70명 가운데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단 1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증 신설 당시 연간 5천 명 이상이 자격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4년 동안 모두 1천805명, 연 평균 451명만 시험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합격자는 293명이었습니다.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자격증보다 실무능력이 훨씬 중요한데, 시험 과목이 행정이나 마케팅 등 이론에 치우쳐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춘숙 의원은 "합격자 293명 중 의료 현장에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은 1명뿐"이라 지적하고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자격증 시험이 공신력을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격증 보유자가 전문성을 인정 받으려면 현장 실습 중심으로 시험 제도를 개선하고, 의료기관에서 자격증 취득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근거 법령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RSS
  • Facebook
  • Twitter
  • 인쇄
  • 목록
  • Top
prev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Internet Radio On-Air Window to KBS WORLD Radio Window to KOREA
한국어, 세계와 꿈꾸다
한국의 유산, 세계의 유산
독일인이 사랑한 한국 작가 이미륵
광복70년  미래30년 다국어 특별사이트
기타 서비스
RSS Service
  • RSS Service
  • KBS WORLD Radio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 되고 있는 뉴스 및 방송 관련 컨텐츠를 쉽고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3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