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대통령이 정유라 지원 지시"...최순실 "사실과 달라"

Write : 2017-04-19 08:15:38 Update : 2017-04-19 09:38:43

김종 "대통령이 정유라 지원 지시"...최순실 "사실과 달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를 지원해달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반면 최 씨 측은 해당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 씨의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특검 측 신문 과정에서 이 같은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특검이 "2015년 7월 23일 박상진 승마협회장이 증인에게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정유라를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정유라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느냐"고 묻자 "거의 비슷한 취지로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 전 차관은 "한 선수를 위해 대통령이 삼성에 지원 부탁을 했다는 게 충격적으로 느껴졌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최 씨 측은 당시 박상진 승마협회장의 진술과 김 전 차관의 증언이 상반돼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씨 측 변호인은 "당시 박상진은 아시아승마협회장 관련 얘기를 했다고 한다"며 "박상진의 진술과 상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 날짜가 7월 25일인데 박상진이 그 전에 말했다는 건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 부분은 김 전 차관이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 같고 (특검) 조서와도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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