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사의 표명

Write : 2017-05-18 14:31:32 Update : 2017-05-18 14:34:17

'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사의 표명

'최순실 게이트' 수사 종료 직후 이른바 '돈봉투 만찬'을 가진 것으로 드러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18일 오전 사의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에 만찬 경위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입니다.

이 지검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국장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 상황에서 공직 수행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지휘했던 이 지검장 등 수사팀 검사들과 안 국장을 비롯한 법무부 검찰국 간부들이 수사 종료 나흘 뒤인 지난달 21일 '부적절한 만찬'을 가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5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가 들어 있는 돈 봉투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국장은 지난해 7월~10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천여 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검찰의 수사 대상에서는 제외돼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22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찰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감찰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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