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삼진아웃' 강정호 선수,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Write : 2017-05-18 15:39:59 Update : 2017-05-18 16:07:38

'음주 삼진아웃' 강정호 선수,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 선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는 18일 강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유지했습니다.

재판부는 "야구에서 합의 판정인 경우도 첫 번째 판정을 비디오 판독해서 그게 불분명하다면, 원칙적으로 1심의 판정을 존중하는 걸로 안다"며 "이 사건도 여러 양형 조건 등을 종합하면 1심의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음주 운전으로 두 차례 벌금형의 처벌을 받고도 다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한 점 등 불리한 정상이 있는 만큼 1심의 형이 무겁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 비자 갱신 거부가 1심 형량 때문이라는 강 씨 측 주장만으로 앙형부당 항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강 씨는 지난해 12월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강씨를 벌금 1천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넘겼습니다.

1심은 지난 3월 "2차례나 벌금형으로 처벌받고도 또다시 음주 운전을 했고, 교통사고가 난 데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강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강씨는 1심 판결 이후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당했습니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강 씨 측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형이 유지되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져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며 ”비록 잘못이 작지 않지만, 야구를 접으라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죗값이 너무나 크고 가혹하다"며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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