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외고 폐지' 반발 본격화···학부모들 "폐지 결사 반대"

Write : 2017-06-19 14:56:40 Update : 2017-06-19 15:02:12

'자사고·외고 폐지' 반발 본격화···학부모들 "폐지 결사 반대"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인 '자사고·외고 폐지' 방침을 놓고, 당사자인 학교 측과 학부모들의 반발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 자사고·외고의 절반 가까이가 몰려 있는 서울 경기 지역 교육청이 '폐지'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위기 의식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19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민원실에 조희연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학부모들은 "고교 서열화의 책임을 자사고로 돌리는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자사고 폐지 방침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26일에는 학부모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학교 측의 대응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 자사고인 민족사관학교와 광양제철고, 상산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는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고가 사교육을 부추기고 대입 준비 기관으로서 학교를 서열화한다고 주장하지만, 자사고는 중학교 내신과 상관없이 선지원 후 정원의 1.5배수를 추첨으로 선발한 뒤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자사고 진학 준비가 사교육 유발 요인이라는 주장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 학교들은 "현행 자사고의 뿌리인 자립형 사립고 제도는 김대중 정부가 도입한 제도이며, 자사고는 고교 교육 전반과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공헌해왔다"며 "일부 문제점을 침소봉대해 모든 자사고를 매도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자사고교장협의회도 이번 주중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는 성명을 낼 계획입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일반고에서는 다양한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자사고·외고 폐지 방침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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