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두 번째 영장심사 시작...“아들 입국해 도주 우려 없다"

Write : 2017-06-20 11:02:14 Update : 2017-06-20 11:17:28

정유라 두 번째 영장심사 시작...“아들 입국해 도주 우려 없다"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 관리 특혜, 그리고 삼성의 승마 특혜 지원 등의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0일 오전 법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정 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됐습니다.

20일 심사에서 검찰은 말 지원 과정 등을 알고 있는 정 씨도 삼성 뇌물 사건의 가담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구속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 씨 측 변호인은 정 씨가 알고 있는 정황은 모두 어머니 최 씨에게서 들은 내용일 뿐이라며 가담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정 씨는 '제3국 시민권 취득을 시도해 도주 우려가 있는 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 씨는 "저는 도주 우려가 없다"며 "내 아들이 지금 들어와 있고, 도주할 생각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재청구된 영장에 추가된 범죄은닉 혐의는 부인하면서 영장심사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첫 번 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6일 만인 지난 18일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기존의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는 그대로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첫 번 째 구속영장 기각 이후 정 씨를 세 차례 불러 조사했고, 말 관리사와 보모 등 주변인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 씨가 삼성의 말 지원 과정에 관여한 정황 등을 포착해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20일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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