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전 국정원장 검찰 출석..."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Write : 2017-11-13 14:14:25 Update : 2017-11-13 14:17:07

이병기 전 국정원장 검찰 출석..."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국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0억 원대의 특수활동비를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원장은 검찰 청사 앞에 도착해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에 지원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원장은 박근혜 정부시절 3명의 국정원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전임 남재준 전 원장 당시 매달 5천만 원씩 전달하던 특수활동비가 1억 원으로 증액된 과정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전 원장이 국정원장에서 물러난 뒤 대통령 비서실장이 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이 특수활동비를 건네는 입장에서 건네받는 입장이 된 경위에 대해서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원장의 전임과 후임이었던 남재준, 이병호 전 원장을 불러 특수활동비 전달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사를 마친 전직 국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또 조사가 불가피해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방식과 시기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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