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시신 교도소 감시탑 지하에 묻고 콘크리트로 밀폐"

Write : 2017-11-13 14:20:38 Update : 2017-11-13 14:46:02

"5·18 시신 교도소 감시탑 지하에 묻고 콘크리트로 밀폐"

옛 광주교도소 감시탑 지하공간에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시신을 유기하고 콘크리트로 밀폐했다는 증언이 최초로 나왔습니다.

해당 증언은 '5·18 행방불명자 시신을 임시매장한 뒤 항쟁 직후 다른 장소로 옮겼을 것'이라는 5월 단체 추론과 일치하는 만큼 사실 여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옛 광주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일했던 A씨는 최근 연합뉴스에 5·18 암매장 관련 제보를 전했습니다.

A씨는 "교도소 제1감시탑 지하에 교도관인 나도 접근 못 하는 보안구역이 있었다"며 "5·18 때 교도소 주변에 묻었던 시신을 꺼내 유기한 장소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신을 유기한 지하공간은 콘크리트로 입구를 밀폐했다고 들었다"며 "제1감시탑은 교도소 4개의 감시탑 중 가장 규모가 큰 데다 지하공간 구조도 독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보 출처에 대해서는 "제1감시탑 경비를 담당하면서 상사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라며 "직접 사실관계를 입증하거나 관련 기록을 제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13일 5·18기념재단은 제보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옛 광주교도소 시설물을 소유한 법무부와 진위 파악에 나설 방침입니다.

재단은 옛 교도소 설계도를 확보해 제1감시탑 지하에 도면과 구조가 다른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5·18 당시 교도관으로 재직했던 퇴직자를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5일 옛 교도소 일원에서 진행 예정인 땅속탐사레이더 조사로 감시탑 지하에 밀폐된 공간이 존재하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5·18재단은 검찰 수사기록에 담긴 3공수여단 지휘관 진술과 암매장지 약도 등을 토대로 옛 교도소 북쪽 담장 주변에서 행방불명자 유해를 찾고 있으나 8개 배관 줄기와 생활 쓰레기만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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