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보강' 다스 비자금 수사팀, 이르면 이번주 핵심인물 소환

Write : 2018-01-10 15:55:35 Update : 2018-01-10 16:06:35

'인력 보강' 다스 비자금 수사팀, 이르면 이번주 핵심인물 소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12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에 핵심 인물들을 잇달아 소환합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업체입니다.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그리 머지않은 시일 안에 핵심 인물들을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할 계획이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핵심인물 소환 조사가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소환 대상은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 원을 만든 경리직원 조 모 씨, 조 씨와 함께 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협력업체 직원 이 모 씨, 그리고 당시 다스 자금을 관리한 김성우 전 대표입니다.

다스 수사팀은 기존 자료 검토와 더불어 일차적으로 다스 전 경리팀장 채동영 씨, 다스 전 총무차장 김 모 씨, 다스에서 운전기사로 일한 김종백 씨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했고, 이들이 제출한 각종 자료 분석에 집중해왔습니다.

또 지난 2008년 BBK 의혹 사건을 수사한 정호영 특검팀에서 넘겨받은 계좌 자료 분석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지금까지 파악한 비자금 또는 횡령액은 120억 4천여만 원이라며, 비슷한 성격의 또 다른 뭉칫돈이 더 있는지도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사팀은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다스 경리직원 조 모 씨의 결제 라인은 경리팀 내 대리와 팀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전무와 사장으로 올라가는 구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기존 특검 측 수사 자료, 채 전 팀장 등 참고인 조사결과로도 조 씨 바로 위의 결재선이 다스 전무였던 것은 맞는다"며 "다만 다른 관계자의 말을 더 들어봐야 결론 내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수사팀은 지난 8일부터 검사 2명과 수사관 등을 추가해 팀 규모를 20여 명으로 늘렸으며, 수사는 정호영 전 BBK 특검팀의 특수 직무유기 의혹 수사와 120억 원가량의 자금의 성격을 밝히는 수사 등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 중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기업을 수사할 때 계좌분석 하는 데에만 몇 달이 걸리는데 그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요청해 인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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