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충남지사 예비후보직 자진사퇴

Write : 2018-03-14 17:38:27 Update : 2018-03-14 17:40:15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충남지사 예비후보직 자진사퇴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자진사퇴했습니다.

박 전 대변인은 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전 대변인은 "더러운 의혹을 덮어쓴 채로 사퇴하는 것은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싸울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와 관련된 분의 명예도 지켜드려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열린 당 최고위원회가 제 소명을 모두 수용하면서 저의 당내 명예는 지켜졌다고 판단한다"면서 "이제 법의 심판으로 외부적 명예를 찾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개인의 가정사도 정치로 포장해 악용하는 저질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아무리 오염된 정치판에서도 옥석은 구분되어야 하고 그것이 희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대변인이라는 '영광'을 입은 저로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고, "저의 부족함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국민께 엎드려 용서를 청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불륜 및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의혹이 제기된 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충남지사 선거 예비 후보 자격문제에 대해 논의한 뒤 박 후보에게 자진해서 물러날 것을 권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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