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지난해 40% 급증…"피해자는 주로 노인들?" 큰 착각

Write : 2018-05-16 12:13:43 Update : 2018-05-16 15:20:12

보이스피싱 지난해 40% 급증…"피해자는 주로 노인들?" 큰 착각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범죄가 계속 줄어오다 지난해 급증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찰청 집계 결과,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는 2만4천여 건으로 1년 전인 2016년에 비해 42% 가량 증가했습니다.

피해액도 총 2천4백7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8% 정도 늘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건수는 2014년 2만2천여 건을 기록한 뒤 2016년에는 만7천여 건까지 매년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피해 건수와 피해 액수가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만천여 건, 천백80억 여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경찰에 접수돼 지난해의 추이를 웃돌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고, 국민들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며 경각심이 약해지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찰청은 최근 범죄자들이 금감원 직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와 전화로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나서 돈을 뜯어가는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이 크게 늘고 있고,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줄테니 기존 대출금을 갚으라고 유도해 돈을 받아 챙기는 '대출 사기형' 수법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현실의 차이가 큰 점도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경찰청이 지난 3월 시민 천여 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보이스피싱에 대해 '어느 정도' 또는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이 조사 대상자의 90%를 차지했습니다.

피해자가 누구일 것 같냐는 질문에는 조사 대상자의 54%가 '60대 이상 여성 노인들이 주로 당할 것' 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기준으로 실제 피해자는 40·50대 남성이 31%로 가장 많았고, 20·30대 여성이 2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60대 이상 여성의 비율은 4%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보이스피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거나, 스스로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점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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