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순면, 부직포'... 말로만 성분표시 '불안 확산'

Write : 2018-05-18 08:06:58 Update : 2018-05-18 09:28:20

생리대 '순면, 부직포'... 말로만 성분표시 '불안 확산'

생리대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자 식약처에서는 올 10월부터 생리대의 전체 성분을 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시작된 생리대 유해성 논란 이후 식약처는 안심해도 된다는 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의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식약처가 10월 도입하는 생리대 전성분 표시에 기대를 거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업체들이 제도 시행에 앞서 표기하고 있는 생리대 성분을 살펴보면, 부직포, 펄프, 흡수지 등으로, 더 구체적인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도 제품의 원재료인 석유화학제품만 표기돼 있습니다.

식약처가 현재 예고해 놓은 개정 고시를 적용하더라도 소비자가 이보다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진 미지수입니다.

게다가 식약처가 생리대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대한 독성 평가 대상은 피부가 아니라 유해물질이 간 등에 미치는 영향, 즉 입으로 먹었을 때인 '경구 투여'가 기준이 됐습니다.

생리대 독성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준이 없고, 입으로 흡수됐을 때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생리대가 직접 닿는 여성 외음부는 독성 물질이 입으로 유입됐을 경우보다 취약하다는 것이 의학계의 통념이라는 겁니다.

입으로 들어온 독성은 간을 거치며 30에서 최대 85%까지 해독됩니다.

그러나 여성 생식기의 경우점막으로 이루어져 일반 피부보다도 혈류량이 많아 독성이 거의 100% 흡수됩니다.

또한, 생리대는 30~40년간 장기 사용합니다.

미량의 독성 물질이라도 오랜 시간 독성이 누적돼 부작용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전문가들도 생리대 사용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식약처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실험 당시 독성 반응을 유발하는 가장 낮은 용량을 설정했고 평생 노출되는 것을 가정해 평가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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