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그래피티로 베를린장벽 훼손' 화가 소환

Write : 2018-06-12 15:35:59 Update : 2018-06-12 15:41:49

경찰, '그래피티로 베를린장벽 훼손' 화가 소환

독일로부터 기증받아 서울 청계천에 세워진 베를린장벽에 그래피티를 그린 화가 정 모 씨가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쯤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정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6일 오후, 독일 분단 당시의 낙서와 장벽 표면이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던 청계천 베를린 장벽 양쪽에 문자나 문양을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래피티'를 그려 장벽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미래 사회에 평화와 한민족의 꿈을 염원하고자 그런 메시지를 그래피티에 담았다"면서도 "그런 퍼포먼스를 한 행위에 대해 여러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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