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측 "안희정 측 증인 모해위증 고소는 전형적인 성범죄 역고소"

Write : 2018-07-12 08:17:42 Update : 2018-07-12 09:59:08

김지은 측 "안희정 측 증인 모해위증 고소는 전형적인 성범죄 역고소"

안희정 전 충남지사 측이 검찰 측 증인을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김 씨를 돕는 '안희정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성폭력 고발에 대한 역고소"라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역고소는 성폭력으로 고발된 가해자가 자신의 혐의와 범죄사실을 부인하기 위해 전형적으로 가하는 역공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모해위증이란 모해 목적이 있어야 성립하는 목적범죄인데, 그 혐의로 고소했다는 것은 결국 피고인 측이 증인에게 그런 목적이 있다고 단정한 것이며 신성한 증인선서를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것에 대한 본보기 응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는 결국 피해자의 입을 막는 행위이며, 성폭력을 드러내고 해결하는 데 나서는 모두를 가로막는 악랄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9일 안 전 지사 경선캠프 자원봉사자였던 구 씨는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안 전 지사가 자신에 대한 보도가 나갈 것을 미리 알고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기사를 막아주면 (안 전 지사 부인인) 민 모 여사 인터뷰를 잡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언론사 간부가 실제로 기자에게 기사를 쓰지 말라고 지시했지만, 기자의 저항에 부딪혀 결국 기사가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안 전 지사에게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11일 서울서부지검에 구 씨를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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