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경찰 조사 '연기 요청'

Write : 2018-08-22 16:44:23 Update : 2018-08-22 17:09:47

김부선, 경찰 조사 '연기 요청'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22일 경찰에 출석한 지 30여 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서를 나온 김 씨는 조사를 거부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오늘은 이재명 씨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 드렸다"라며 "도와주겠다는 변호사분들이 많아 추후 변호사 선임해서 고소장까지 정식으로 만들어서 사건 접수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언론인들과의 약속을 취소할 수 없어서 오늘은 결정적 거짓말 서류를 가지고 왔다"라며 "상대는 아주 영리한 법조인이고 변호사다. 저는 배운 것도 없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둔갑할 수는 없다. 저는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받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경찰 재출석 시기와 관련해서는 9월 10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22일 오후 2시쯤 변호인 없이 경찰에 출석해 "더이상 잃을 게 없어서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오기를 원하지 않았는데 이재명 씨의 터무니없는 거짓말 때문에 저와 제 아이가 인격살해를 당했다"라며 "연인관계를 입증할 자료는 많이 있지만, 수사기관에서 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미리 준비한 글을 통해 "이제는 이재명 씨가 답변할 차례"라며 "삶을 끝내려고 했으나 내 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했다.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입니다.

앞서 경찰은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 주진우 기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김영환 전 후보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각각 조사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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