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선사 뭉쳤다…'한국형 해운동맹' 한국해운연합 출범

Write : 2017-08-09 08:18:50 Update : 2017-08-09 09:49:19

14개 선사 뭉쳤다…'한국형 해운동맹' 한국해운연합 출범

한진해운 파산과 저가 운임 경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국내 해운 선사들이 한국형 해운동맹을 결성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한국선주협회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국적 컨테이너 선사 14곳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해운연합'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습니다.

출범식을 겸한 8일 행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참석해 "KSP 출범을 계기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 전략적 경영으로 한국 해운업의 격을 한 단계 높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KSP는 현대상선과 SM상선 등 아시아 해운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적 컨테이너 선사 14곳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해운동맹입니다.

기존에도 현대상선과 장금상선, 흥아해운이 'HMM K2'를 결성하는 등 일부 선사가 소규모 협력체를 결성한 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국적 컨테이너 선사가 참여하는 협력체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사들은 MOU에서 ▲ 선복 교환 확대 ▲ 항로 합리화 ▲ 신규항로 공동 개설 ▲ 해외 터미널 공동 확보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국내 선사 간 과잉 공급으로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노선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자료를 보면 동남아 항로를 운영하는 국내 주요 선사 8곳의 영업이익은 2014년 1천666억 원에서 지난해 604억 원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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