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소득 3분기 연속 감소...임시직 일자리 감소 탓

Write : 2017-09-13 14:34:39 Update : 2017-09-13 14:50:36

1인 가구 소득 3분기 연속 감소...임시직 일자리 감소 탓

1인 가구 소득이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용직 등 임시직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1인 가구의 소득이 크게 감소한 탓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64만 2천540원으로 1년 전(167만 6천3원)보다 3만 3천463원(2.0%) 줄었습니다.

이는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인 361만 7천217원의 45% 수준입니다.

1인 가구 소득은 지난해 4분기 2.0% 줄어든 이후 올해 1분기 -1.7%를 기록하는 등 전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해 3분기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소득이 3분기 연속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2009년 3분기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최근 1인 가구 소득 감소세는 전체 소득의 절반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분기 1인 가구는 근로소득이 5.5% 늘었지만, 일시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비경상소득이 71%나 줄어들면서 전체 소득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1인 가구 근로소득이 1.5% 줄면서 2014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감소했고, 2분기에는 4.8%로 감소 폭이 더 커졌습니다.

2분기 감소 폭은 2014년 1분기 5.7% 줄어든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것입니다.

1인 가구 소득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지난해 경기 침체로 고용 시장이 축소되면서 주로 임시직 일자리가 많이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1인 가구는 고용이 안정되지 못한 청년이나 은퇴한 노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지난해 임금 근로자 가운데 상용 근로자는 전년보다 38만 6천 명 늘었지만 일용 근로자는 8만 8천 명 줄어들었습니다.

일용 근로자 감소 폭은 2012년(12만 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것입니다.

지난해 일자리를 잃은 청년·노인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1인 가구 소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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