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위기 벗어나나…지난달 실적개선 '뚜렷'

Write : 2017-10-11 07:57:46 Update : 2017-10-11 09:47:03

한국 자동차, 위기 벗어나나…지난달 실적개선 '뚜렷'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월 판매 실적이 지난달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지엠 등 5개 완성차 업체 가운데 한국GM을 제외한 4개 업체의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1년 전보다 각각 3.5%, 7.1% 증가했고, 쌍용차도 작년 같은달보다 8.4% 더 팔았습니다.

특히, 르노삼성의 경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93.1%나 급증했습니다.

유일하게 한국GM의 판매량만 10.7% 뒷걸음질했습니다.

내수 시장에서는 '신차 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말 선보인 현대차 '그랜저'는 한 달간 1만2천283대나 팔리며 지난 8월 파업 등의 영향으로 끊겼던 '월 1만대 판매' 추세를 회복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중형차 제네시스 G70은 출고 대수로는 386대가 판매됐지만, 이미 출시 7일 만에 계약 건수가 3천 대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7월 출시된 소형 SUV 코라도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소형 SUV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기아차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한 달 새 1만16대나 팔렸습니다.

2002년 출시 이후 월 1만 대 판매 기록은 처음이라는 게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쌍용차 역시 각각 5월과 7월에 내놓은 'G4렉스턴'과 '티볼리 아머' 등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8%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창사 이래 처음 한국GM과 르노삼성을 제치고 현대·기아차에 이어 내수판매 3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르노삼성에서도 QM6의 지난달 총 판매량이 8월보다 50%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일 출시된 QM6 가솔린 모델 'QM6 GDe'가 한 달 사이 1천426대나 팔리는 등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입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여전히 사드 충격 등이 남아있지만 감소 폭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현대차의 해외판 감소율은 1.3%에 그쳤습니다.

해외판매 중에서도 국내 생산차 수출은 45.8%나 늘었고, 사드 갈등 등으로 30~40%에 이르던 해외 현지 생산차 판매 감소율도 10.4%로 낮아졌습니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치처터우탸오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지난달 판매량은 8만5천40대로, 8월 대비 60% 늘어 올해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아차의 지난달 수출도 3.6% 증가했습니다.

르노삼성차의 수출도 작년 같은달의 4.3배 수준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출 기록입니다.

이같은 실적과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오랜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9월 추석 명절 연휴, 파업 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 기준이 낮은 '기저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RSS
  • Facebook
  • Twitter
  • 인쇄
  • 목록
  • Top
prev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Internet Radio On-Air Window to KBS WORLD Radio Window to KOREA
Let's Learn Korean (Mobile)
북한 인사이드
기타 서비스
KBS World Radio Mobile
  • KBS World Radio Mobile
  • KBS World Radio의 11개 언어 뉴스, 방송 프로그램, 한국소개 등 주요 콘텐츠와 별도의 앱으로 제공되던 On-Air, News, Podcasts, Let´s Learn Korean, Korean Cuisine의 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합니다.

<

1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