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놓고 지원 압박' GM에 정부 '자구책 내라'

Write : 2018-02-14 08:00:28 Update : 2018-02-14 08:55:08

'일자리 놓고 지원 압박' GM에 정부 '자구책 내라'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 밝힌 GM 본사의 입장은 사실상 최후 통첩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번달 말까지 긴급한 조치가 없을 경우, 신차 물량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비추며 우리 정부와 이해 당사자 등을 모두 압박했습니다.

한국GM에 본격적으로 빨간불이 켜진 건 4년 전부터입니다.

GM의 유럽 철수 여파로 그 물량을 맡던 한국GM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글로벌 시장 악화에 내수 부진까지 3조원에 이르는 누적 적자에 지난해 한국법인장이 갑자기 교체되면서 '철수설'이 급부상했습니다.

그러나 그간 GM측은 모호함으로 일관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 차례에 걸친 해외사업부문 사장의 방한과 이번 입장 발표에서 드러난 GM 입장은 최후통첩성 압박입니다.

수천 개의 일자리가 달려있으니, 이달 말까지 생산 물량을 배정 받으려면 전폭적인 지원과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증자를 위한 출자나 금융지원은 물론 노조의 자구 노력까지 요구한 겁니다.

하지만, 자본잠식 상태의 한국GM에 대해서는 의심의 눈초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과도한 원가 비율, 본사의 고금리 차입금 등으로 '의도된 부실'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GM의 직간접 고용 인력은 30만 명 수준으로, GM의 선택이 대량 실업과 직결된 터라 정부로선 곤혹스런 상황입니다.

유감을 표한 정부는 객관적인 실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GM에는 책임있는 자구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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