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외환시장 개입내역 6개월, 1년 후 3개월 마다 공개"

Write : 2018-05-17 09:14:53 Update : 2018-05-17 14:23:49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앞으로 6개월 마다, 1년 후부터는 석 달 마다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을 확정하며 "외환정책의 투명성을 국제적 수준에 부함하게 제고하되, 시장영향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개 대상은 외환당국의 외환 거래 내역을 공개하되, 해당 기간 중 총 매수에서 총 매도를 차감한 순 거래내역입니다.

1단계에서는 6개월마다 공개하고, 1년 뒤부터는 분기별로 순액을 공개하기로 했으며,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그간 시장안정조치 내역 비공개로 인해 대내외로부터 우리 외환정책에 불필요한 오해를 샀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 중 우리가 유일하게 공개 안 하고 주요 20개국도 대부분 공개하는 만큼, 우리 외환시장 안정조치의 공개가 기본적으로는 가야 될 방향은 맞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그간 외환시장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외환보유액과 외채구조 등 대외건전성이 개선되는 등 외환시장의 환경이 변화했다"며 "경제성숙도 감안할 때 내역공개를 진지하게 검토할 시점"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이번 결정에 따라 외환시장의 발전과 신인도 강화를 기대한다면서,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사회 권고, 시장 참가자, 전문가 의견을 내부적으로 검토했고 경제현안 간담회 논의, 한국은행과 협의도 거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어떤 결정이 이뤄지더라도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급격한 쏠림이 있을 때 시장안정조치를 한다는 기존 원칙은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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