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기업 인수합병 활발..사업재편·지배구조 개편 목적

Write : 2018-08-22 16:43:14 Update : 2018-08-22 16:54:21

상반기 대기업 인수합병 활발..사업재편·지배구조 개편 목적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이 사업재편 등을 위한 인수·합병을 활발히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 및 주요 특징'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336건, 금액은 175조 4천억 원 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기업결합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72조 2천억 원 줄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작년 상반기에 대형 기업결합이 있었으나 올해는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공정위는 분석했습니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볼 수 있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114건으로 1년 전보다 45건 증가했지만, 비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222건으로 4건 줄었습니다.

기업결합 업종별 비중을 보면 제조업은 39%에서 37.8%로 소폭 줄었고, 서비스업은 61.0%에서 62.2%로 조금 증가했습니다.

국내 기업 사이 기업결합은 266건으로 1년 전보다 51건 증가했고, 금액은 21조 6천억 원으로 19조 9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109건으로 46건 늘었지만, 금액으로는 15조 3천억 원으로 10조 3천억 원 줄었습니다.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157건으로 5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6조 3천억 원으로 9조 6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외국 기업이 단행한 기업결합(외국-국내, 외국-외국)은 70건, 153조 8천억 원으로 각각 10건, 52조 3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공정위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무역분쟁 등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해 다소 위축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외국 기업이 국내 기업을 결합한 사안은 29건, 3조 3천억 원으로 각각 5건, 1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국내 기업을 인수한 외국 기업의 국적을 보면 유럽연합 7건, 중국 5건, 일본 3건, 미국 2건 순이었다. 미국은 1년 전보다 75% 줄었지만, 중국은 150% 증가했습니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이 단행한 기업결합은 107건에 16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2건, 1조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건수 기준으로 18건에서 57건으로, 금액은 4조 9천억 원에서 14조 6천억 원으로 각각 216.7%, 198.0% 증가했습니다.

대기업집단은 소유·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주회사 전환이나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추진하면서 기업결합을 시도한 것으로 공정위는 분석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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