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리디노미네이션 전혀 검토 안 해…확장재정 불가피"

Write : 2019-05-23 15:55:29 Update : 2019-05-23 15:57:38

홍남기 "리디노미네이션 전혀 검토 안 해…확장재정 불가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는 원화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재정과 관련해선 내년에 국가채무비율이 국내총생산, GDP 대비 4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사정과 세수를 고려하면 불가피한 일" 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아직도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상에서 리디노미네이션과 관련된 추측과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 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재정전략회의에서 불거진 국가채무 40% 논란에 대해선 "확장적 재정 기조를 가져가면서도 재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채무가 늘어나는 것과 재정 적자 수지가 커지는 것 같아 정보를 제공하고 균형감 있는 논의가 있기를 바랐기에 보고를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미 2018∼2022년 재정운용계획에 따라 2020년 40.2%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하며 "내년 예산이 경제 활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구조 개혁을 지원하며 미래 사회에 선제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확장 재정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저임금과 관련해선 "이번 결정에선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제 주체의 부담 능력, 시장에서의 수용성 등 3가지를 논의 과정에서 함께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관련 입법이 늦어지며 2020년 심의는 기존 결정방식대로 시작하게 됐지만, 공론화 과정에서 가능한 국회에 제출한 입법 취지가 충분히 반영돼 이번 심의가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선  "일각에서 미세먼지와 경기 대응을 분리한 추경을 얘기하기도 하는데 민생 추경도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촌각을 다투는 사안"이라며 "반드시 함께 심의돼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환율 문제를 놓고는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면서 실수요나 실수급이 아닌 요인으로 과도한 환율 쏠림이 생겨 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안정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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