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반미 정신교육' 본격화…신천박물관 참관 강요"

Write : 2017-04-19 08:12:03 Update : 2017-04-19 09:31:26

"북한, '반미 정신교육' 본격화…신천박물관 참관 강요"

북한이 최근 미국의 고강도 압박에 직면하자 주민들에게 '반미 교양의 거점'으로 불리는 신천박물관 참관을 강요하는 등 정신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가 18일 보도했습니다.

황해남도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반미교양'의 장으로 활용하던 신천박물관 견학을 늘리는 등 주민들에 대한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25전쟁 당시 미군의 만행을 전시했다는 황해남도 신천박물관은 북한 주민에게 반미 적대의식을 갖도록 교육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통상 매년 6월 25일과 정전협정체결일인 7월 27일 등 6∼7월을 '반제반미투쟁월간'으로 지정하고, 이 시기에 신천박물관 참관을 허락했지만, 최근의 움직임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이 매체는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신천박물관 참관자의 대부분이 기관·기업소 종업원들과 농작물 파종에 나선 농민들이라며 "1년 생계가 걸려 있는 봄철에 견학을 가게 된 농민들은 이번 지시를 반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부정보를 수시로 접하는 주민들은 북한 당국이 진행하는 반미교육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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