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생존자 80세 이상 62.6%…고령화로 상봉 시급성 더해

Write : 2017-07-17 16:49:45 Update : 2017-07-17 17:12:39

이산가족 생존자 80세 이상 62.6%…고령화로 상봉 시급성 더해

정부가 17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제의해 현재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 현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통일부와 한적이 함께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13만 1천200명으로, 이중 생존자는 6만 513명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지만 끝내 북녘의 가족과 만나지 못하고 숨을 거둔 이산가족은 7만 687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절반이 넘는 53.9%에 달합니다.

6월 한 달에만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258명이 사망했습니다.

다만 지금도 이산가족 상봉 신청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5월에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이 1건에 불과했지만, 6월에는 상봉 기대감 속에 25건으로 신청 건수가 증가했습니다.

이산가족 생존자의 연령대는 90세 이상이 19.6%(1만1천866명), 80∼89세 43.0%(2만5천991명), 70∼79세 22.9%(1만3천873명), 60∼69세 8.4%(5천81명), 59세 이하 6.1%(3천702명)로, 80세 이상 비율이 62.6%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합니다.

조속한 생사확인과 상봉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1985년 9월 남북이 고향방문단을 교환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이래 지금까지 모두 21차례의 대면 상봉을 통해 남북의 4천185가족, 총 1만9천928명이 헤어졌던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또 7차례의 화상 상봉을 통해 577가족, 3천748명이 혈육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남북 각각 300명, 모두 600명의 이산가족이 서신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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