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단체 상봉' 시작…2시간 동안 진행

Write : 2018-08-21 15:39:05 Update : 2018-08-21 15:42:02

이산가족 '단체 상봉' 시작…2시간 동안 진행

남북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인 21일 오후 단체 상봉이 시작됐습니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을 만나 2시간 동안 단체 상봉에 들어갔습니다.

단체 상봉을 끝으로 상봉 이틀째 날 남과 북 가족들이 함께 하는 공식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외금강호텔 객실에서 진행된 개별 상봉에서 남과 북의 가족들은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보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남북 가족들은 1시간 동안 객실에 배달된 도시락으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북측이 준비한 도시락은 삼색찰떡과 오이소박이, 닭고기편구이, 낙지후추구이, 숭어완자튀김, 금강산 송이버섯 볶음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마다 개별상봉 시간은 있었지만, 가족끼리만 식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76살 이영부 할아버지는 개별상봉에 대해 "아무래도 자유롭고 훨씬 낫다"고 말했고, 따로 점심을 한 데 대해선 "얼마나 맛있어. 기분좋고"라며 흐뭇함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 날인 22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작별상봉과 공동 중식을 함께하고, 남측 이산가족들은 2박 3일간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남측으로 귀환합니다.

앞서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남측 이산가족은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단체 상봉을 진행했습니다.

67년 만에 만난 이산가족들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어 저녁 7시 20분쯤부터는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북측 주최로 환영 만찬이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24일부터는 2박 3일 동안 북측 이산가족 83명과 남측의 가족이 금강산에서 같은 방식으로 상봉합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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