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추석 당일 휴일...민속 놀이 즐겨

Write : 2017-10-04 08:46:21 Update : 2017-10-04 16:30:49

북한도 추석 당일 휴일...민속 놀이 즐겨

북한은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는 한국과 달리 추석 당일인 4일 하루만 휴일로 보냅니다.

조상의 묘가 가까이에 있는 주민들은 추석 당일 제상을 차려서 성묘을 하고, 차례가 끝나면 가족과 친척들은 묘 주위에 둘러앉아 제상에 올랐던 술과 음식을 먹고 각자 집으로 돌아갑니다.

조상의 묘소가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어 성묘가 어려운 주민들은 추석날 오전에 집에서 차례를 지낸 뒤 이후 놀이공원이나 시내 명소를 찾기도 하고 가족·친지들과 함께 윷놀이와 같은 민속놀이를 하며 휴일을 즐깁니다.

평양시를 비롯한 대도시의 공원들에서는 줄다리기, 그네뛰기, 제기차기와 같은 민속놀이가 펼쳐집니다.

밤이 되면 보름달 구경에 나서기도 합니다.

북한 매체들은 추석 당일 주민들이 조상의 묘소를 찾기 전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하는 모습 등을 소개합니다.

북한에서도 추석이 다가오면 씨름대회가 열립니다.

올해에도 지난달 27일과 28일 평양 능라도의 씨름 경기장에서 제14회 대황소상 민족씨름 경기가 열렸습니다.

씨름경기의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됩니다.

북한은 당초 사회주의 생활 양식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민속명절을 장려하지 않다가 1972년 추석부터 거주지 인근의 조상 묘를 찾을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후 1988년 추석을 민속명절로 규정하고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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