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 인도지원 발표 등에 반응 없어…대남공세는 계속

Write : 2019-05-19 15:54:27 Update : 2019-05-19 16:14:56

북한, 남측 인도지원 발표 등에 반응 없어…대남공세는 계속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과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발표 이틀이 지난 오늘(19일)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외세공조'를 멈추라며 대남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9일 한미일 3국의 고위급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연례 협의체인 제11차 한미일 안보회의(DTT) 개최 사실을 거론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는 불순한 군사적 모의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3국은 지난 9일 서울에서 DTT회의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매체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는 미·일 상전들과 맞장구를 쳐대며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공약을 재확인하였다고 너스레를 떠는 남조선 군부세력들의 처사에 온 겨레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외세와의 공조 놀음이 초래할 것은 정세 악화와 전쟁 위기 고조뿐"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모든 문제를 반드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풀어나가려는 자세와 입장부터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도 19일 '사대적 근성과 외세 의존 정책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열린 한미워킹그룹을 문제삼으며 "민족공동의 요구와 이익에 배치되는 사대적 근성, 외세 의존 정책과 대담하게 결별하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마땅히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 이익에 맞게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 한다"며 "남의 눈치를 보거나 그것을 외부에 들고다니며 구걸하는것과 같은 비굴한 행위들은 스스로 민족의 존업고 이익을 해치는 반민족적망동으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별도의 기사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국방부 입장에 대해 "도발적 언사이고 적반하장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거듭 주장하는 등 대남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남측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침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17일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처음으로 자산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도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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