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가 일본내 한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자진해서 귀국하도록 협조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법무성 입국관리국은 한국·중국·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대사관과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처에 각국의 불법체류자가 출신지로 스스로 돌아가도록 촉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입국관리국은 당국에 자진 출두한 불법체류자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구금하지 않고 출국시키는 '출국명령제도'가 있다는 점을 홍보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일본 내 불법체류자 가운데는 이들 국가 출신의 비율이 특히 높습니다.
입국관리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일본 내 불법체류자는 약 6만3천 명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이 약 1만3천 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인, 태국인, 필리핀인, 베트남인, 타이완인, 인도네시아인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