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마지막 유엔총회 개막연설···"북한 국제사회 책무 다해야"

Write : 2016-09-21 09:23:51 Update : 2016-09-21 10:12:13

반기문, 마지막 유엔총회 개막연설···"북한 국제사회 책무 다해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0일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나는 북한 지도자들이 태도를 바꿔 북한 주민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행한 제71차 유엔총회 회원국 정상회의 개막연설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지역 및 세계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20일 연설은 오는 12월을 끝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는 반 총장의 마지막 유엔총회 정상회의 개막연설입니다.

반 총장은 또 시리아 내전의 종결을 촉구하면서 "영향력이 있는 모든 정파가 싸움을 멈추고 대화를 시작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리아 정부에 대해서는 "많은 단체가 무고한 민간인을 죽였지만, 시리아 정부만큼 하지는 않았다"면서 "(시리아 정부는) 지금도 계속 통폭탄을 사용하고 조직적으로 수천 명의 수감자를 고문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 총장은 한편, 자신이 재임한 10년간의 성과도 자평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시민의 힘'이 커졌다고 말한 그는 미얀마와 스리랑카에서의 빈곤감소와 권력 이양,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간의 항구적인 정전 합의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여성의 권리신장에도 자부심을 나타내면서 "저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재임 기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에 의해 성폭행이 발생하고, 평화유지군이 파견된 아이티에서 콜레라가 창궐했던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평화유지군 성범죄에 대해서는 "분쟁으로 인한 주민들의 상처를 다시 악화시켰다"면서 "보호자는 절대로 약탈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연설에서 "파리기후협정으로 우리는 시대가 당면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면서 협정의 연내 발효를 위해 회원국들이 비준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파리기후협정은 지금까지 27개국이 비준을 마쳤으며, 또 다른 20개국이 조만간 국내 비준을 마쳤다는 보고를 유엔에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일 시작된 회원국 기조연설은 26일까지 7일 동안 계속됩니다.

국가원수 90명, 황태자 1명, 부통령 6명, 정부수반 52명, 장관 44명이 193개 유엔 회원국을 대표해 연설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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