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2' 탄두, 작년 북한 공개 핵탄두 도면과 유사"

Write : 2017-05-17 15:20:22 Update : 2017-05-17 16:07:45

"'화성-12' 탄두, 작년 북한 공개 핵탄두 도면과 유사"

북한이 14일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의 탄두 모양이 북한 관영매체가 앞서 공개한 북한의 자체 제작 핵탄두 추정 설계도면과 유사하다는 국내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17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북핵·미사일 리포트'에서 " 탄두의 모양은 지난해 3월 김정은이 핵 기폭장치 공개 시 확인할 수 있었던 핵탄두 도면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15일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한 '화성-12'의 조립 모습을 보면, 노란색으로 칠해진 탄두가 끝이 둥그렇고 전체적으로 길이가 길쭉한 원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 매체들이 지난해 3월 9일 김정은의 '핵무기 병기화 사업' 지도를 보도하며 은빛 구형의 핵탄두 기폭장치와 함께 노출한 핵탄두 도면의 원뿔형 윤곽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분석입니다.

당시 노동신문에는 관계자들에게 뭔가 지시하는 듯한 김정은 뒤에 핵탄두 설계도가 세워져 있는 사진이 실렸다. 도면의 세부 내용은 흐릿하게 처리된 상태였습니다.

김정은은 당시 "우리식의 혼합장약 구조로서 열핵반응이 순간적으로 급속히 전개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로 설계된 핵탄두"라며 "핵탄을 경량화해 탄도로켓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직후에도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면서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핵탄두들을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다만 북한은 이번 '화성-12'의 시험발사 발표 때는 '표준화된 핵탄두뿐 아니라 대형 중량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는' 신형 IRBM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에 대해 극동문제연구소는 "(국내에서) 통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탄두 무게를 500kg인 것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 추가적인 소형화·경량화 없이도 5차 핵실험을 통해 보여준 10kt 내외의 폭발력을 지닌 핵탄두는 물론 더 무거운 것도 가능하도록 엔진의 추진력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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