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채구 지진 한국 관광객 전원 대피…사망 19명·부상자 264명

Write : 2017-08-10 08:28:34 Update : 2017-08-10 10:04:16

중국 구채구 지진 한국 관광객 전원 대피…사망 19명·부상자 264명

현지시각 8일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 현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 9일 쓰촨성 청두의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지진 당시 주자이거우를 방문 중인 한국인 관광객 109명이 현재 청두로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99명이 단체 관광객입니다.

해당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 2명이 대피 과정에서 다리와 손목을 약간 다쳤지만 대부분 무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9일 오전 6시쯤 가장 먼저 주자이거우를 떠난 한국인 관광객 10여명은 12시간 후 청두 시내 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지진 현장에 있었던 관광객 박 모 씨는 "전날 주자이거우에 도착하고 몇 시간도 안 돼 지진이 발생했다"며 "다들 너무 놀라서 무조건 호텔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일행들과 함께 호텔 주차장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면서 "여진이 계속돼서 한숨도 자지 못하고 새벽에 버스가 운행하자마자 바로 주자이거우를 떠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손님들이 비행편이 준비되는 대로 귀국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한국행 비행기 표를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즉시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109명 중 절반 이상은 10일 안에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 재난구조지휘본부는 주자이거우로 진입하는 도로를 봉쇄하고 구조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황룽공항에서 주자이거우로 이어진 고속도로는 봉쇄됐습니다.

정부 구호물자운송 등 재난구조 차량 진입만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두에서 주자이거우 진입도 금지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19명이 숨지고 264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40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지진 당시 주자이거우에는 3만 5천 명의 관광객들이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지진국은 8일 강진에 이어 여진이 1천여 차례 이상 계속되고 있으며, 현지시각 9일 오전 10시 17분 규모 4.8의 여진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규모 6 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총력을 다해 구조작업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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