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트럼프 '화염·분노' 발언에도 한국인 놀랄만큼 평온"

Write : 2017-08-10 08:28:57 Update : 2017-08-10 10:09:22

미국 언론 "트럼프 '화염·분노' 발언에도 한국인 놀랄만큼 평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에 맞서 북한이 미국령 괌에 탄도미사일 포위사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팽팽한 대치 상황에서도 한국인은 차분하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현지시각 9일 '한국민들의 놀랄 정도로 심드렁한 분위기'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거리에서 만나본 한국 사람들의 반응은 극히 평온했다"고 전했습니다.

LAT는 신촌에서 만난 한 대학생이 "내 생애에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접경에서 한두 시간 거리에 있는 주민들은 굳이 탄도미사일이 아니라도 로켓포의 위협 대상이 될 수 있는데도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도 썼습니다.

20대 한국인 청년은 LAT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정부가 국민에게 어떻게, 어디로 가라고 모바일로 지시할 것이고, 우리는 그걸 따르면 안전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신문은 서울에 3천 곳이 넘는 방공시설이 있고, 국가재난대응 체계로 잘 짜인 모바일 통신망을 갖춰놓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서울 소재 연구기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서울 주민은 전쟁에 사실상 무방비나 다름없다. 형식적인 대피 행동 강령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UPI통신도 "대체로 한국인들은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양상의 긴장국면이 있었지만,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던 경험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반도에서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과 미국 양쪽이 최선은 아니지만, 긴장감을 높이려는 방식을 선택할 수는 있다"고 한 시민단체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UPI는 북한의 핵 위협이 정상은 아니지만 트럼프의 접근 방식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한국 내에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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