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대북 제재 이행...추가 제재 논의할 것"

Write : 2017-09-13 09:08:08 Update : 2017-09-13 14:23:02

유럽의회 "대북 제재 이행...추가 제재 논의할 것"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유럽 각국이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것은 물론 EU 차원의 독자적인 대북제재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현지 시간으로 1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습니다.

유럽의회가 북한 핵 문제를 공식 의제로 삼아 EU 차원의 대응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본회의에서 유럽연합은 과거 했던 것처럼 당장 유엔의 새로운 대북 제재를 이행할 것이라면서 경제제재의 효율성을 최대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모든 국제사회 파트너들도 동참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에서 결정한 제재조치를 보완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넣기 위해 지난주 합의대로 EU의 추가적인 대북제재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의 새로운 대북제재에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EU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을 추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북한에 대한 경제적, 외교적 압력은 신뢰할 수 있고, 의미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대화를 위한 길을 여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목표는 외교적이고 정치적인 수단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또 "군사적 공격은 더 큰 규모의 충돌로 쉽게 빠져들 수 있어서 소용이 없고, 해롭다"면서 "그 군사적 공격의 결과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지역, 전 세계에 예측할 수 없고, 끔찍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로 나가는 신뢰할 수 있는 정치적 통로를 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제기할 핵심의제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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