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북한 대사 "대북 제재에도 핵개발 포기 못해"

Write : 2017-09-13 17:19:42 Update : 2017-09-13 17:23:50

주러 북한 대사 "대북 제재에도 핵개발 포기 못해"

모스크바 주재 김형준 북한 대사는 12일, 북한 정권수립 69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사관에서 개최한 연회에서,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이 됐으며, 그 어떤 적도 감히 공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김형준 대사는 "현재 한반도 정세는 미국의 대북 적대 소동으로 전쟁 직전에 있다"며 "수소폭탄 시험은 경제 발전과 핵무기 보유를 병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상적 과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사는 11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해 "미국이 억지로 조작한 안보리 제재 결의는 불법이며 따라서 우리는 이 결의를 전면적으로 배격하고 단호하게 비난한다"면서,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주권을 무례하게 훼손하고 우리에게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사는 이어 "우리는 이미 수십 년 동안 가장 혹독한 미국 제재 아래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었다. 만일 미국이 우리가 흔들리고 입장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면 이는 큰 착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당과 정부는 러시아와의 친선 관계 전통을 세심히 다루고 있으며, 협약에 따른 관계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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