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상 "핵협상 절대 동의안해…미국과 힘의 균형에 거의 도달"

Write : 2017-10-12 09:10:26 Update : 2017-10-12 09:29:14

북한 외무상 "핵협상 절대 동의안해…미국과 힘의 균형에 거의 도달"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미국의 대북 압살 정책이 근본적으로 사라지지 않는 한 북한의 핵무기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일 방북한 러시아 타스 통신사 대표단이 '어떤 조건에서 북-미간 대화가 가능한가'라고 질문하자 밝힌 답변입니다.

리 외무상은 핵무기는 미국의 핵 위협으로부터 북한의 주권과 생존을 지키는 억제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과 실질적 힘의 균형을 이루는 최종 목표를 향한 길에서 거의 마지막 지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한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선 남측이 미국의 대북 정책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대북 제재와 압박을 추구하는 한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어떤 전망도 보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한반도 위기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담은 '로드맵' 구상에 대해서도 미국이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 도를 넘는 대북 군사위협에 매달리고 있는 현 상황은 협상을 진행할 분위기가 아니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주도한 불법적 제재 결의를 지지한 국가들도 적잖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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