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이국종 교수팀 북한 귀순병 응급수술 영상 독점공개

Write : 2017-12-05 10:29:44 Update : 2017-12-05 10:33:14

CNN, 이국종 교수팀 북한 귀순병 응급수술 영상 독점공개

지난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 대한 외신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NN은 총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는 이 병사가 아주대병원에 도착, 응급수술을 받는 긴박한 순간을 담은 영상을 현지시간 4일 독점 공개했습니다.

의료진이 직접 촬영하거나 병원 CCTV에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은 군 당국의 허가를 거쳐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동영상은 미군 헬기가 아주대 헬기착륙장에 도착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미군과 의료진이 담요와 보호대로 싸인 북한군 병사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달립니다.

외상 병동을 거쳐 수술실에서 5시간 이상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의료진이 수술대 위로 올라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이 교수가 병사의 장기에서 거대한 기생충을 제거하는 모습도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이 교수는 헬기착륙장에서 그를 처음 봤습니다.

이 교수는 위태로웠던 당시 상황에 대해 "깨진 항아리 같았다. 피를 너무 흘려서 충분히 수혈할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수술대에서는 바이털 사인이 너무 불안정해서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가 살아난 건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그는 자유와 북한에서 탈출한 사람이에요. 말이 쉽지 정말 하기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존경합니다." 수술 후 병사의 회복 속도는 의료진도 놀랄 정도로 빨랐고, 이제는 걷고 말하고 화장실도 혼자 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고 그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고 합니다.

결핵과 B형간염 증세는 나아지고 있지만 간 기능이 문제입니다.

정신적으로도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악몽으로 괴로워하고 가끔은 여전히 북한에 있다고 생각해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이 교수는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병실에 태극기를 걸었습니다.

또 소녀시대 노래 등 K팝을 틀어주고 TV도 보여줬습니다.

귀순병사는 법 공부에 관심 있다고 말했다고 이 교수는 전했습니다.

이번 치료로 이 교수는 다시 한 번 국내외의 조명을 받았습니다.

CNN은 한국인들이 이 교수가 귀순병사의 생명을 구한 이야기에 사로잡혔고, 병사의 생존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한 번 집에 가고 병원에서 잠을 자는 이 교수의 고단한 삶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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