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당국, 김정은은 이성적 행위자라고 판단"

Write : 2017-12-06 11:02:07 Update : 2017-12-06 11:11:13

"미 정보당국, 김정은은 이성적 행위자라고 판단"

미국의 정보기관과 군 당국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이성적 행위자'로 믿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 당국자들은 김정은이 미국 또는 동맹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북한의 안보와 자신의 권력 장악에 위협이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미 정부가 외교를 통해 김정은의 행동을 바꾸고 전쟁 위협의 수위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 국장은 지난 2일 한 포럼에서 "김정은은 국내외에서 자신의 입지가 얼마나 취약한지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정보기관들은 김정은이 이성적이라고 말한다"고 언급, 이런 분위기를 전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는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김정은이 더 위험한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었는데도 매번 그런 위험까지는 감수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말폭탄'을 주고받으며 안보 위기를 고조시키면서도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았고, 중국의 19차 당 대회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도발을 자제했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순방에 맞춰 미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인근에 배치된 기간에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은 것은 합리적 행위라고 복수의 군 관료들이 평가했습니다.

한 미군 관계자는 그 이후 화성-15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것을 두고 "그는 더 일찍 시험발사를 할 수 있었지만 최적의 타이밍을 기다렸다"며 "순방 기간에 시험발사를 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이 합리적이라는 사실이 그가 잔인하거나 도발적이지 않다는 뜻은 아니라고 WSJ는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보당국의 한 고위 인사는 "국민이 굶주리는 동안 핵무기를 시험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핵무기가 중요한 생존 수단이라고 믿는다면 그렇게 비합리적인 행동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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