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방장관 등 일본 각료들, '북한, 문 대통령 초청' 평가 절하

Write : 2018-02-13 15:24:02 Update : 2018-02-13 15:53:03

관방장관 등 일본 각료들, '북한, 문 대통령 초청' 평가 절하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북한의 문재인 대통령 방북 초청에 대해 "북한의 '미소외교'에 몸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문 대통령 초청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남북이 협력하고,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어 "지난 8일 열린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에서 지난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탄도미사일 4종류가 확인됐다"면서 "이것이 북한의 실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문 대통령 방북 초청에 대해 "북한이 만일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국제적 압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면, 여기에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후 귀국하면서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서는 "외국 고위관리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북 대응에 대해서는 미국과 충분히 조율하고 있다"며 "일본은 미국과 긴밀하게 연대하면서 북한이 정책을 변경시키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압력을 최대한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방북 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를 주시하겠다"며 "북한의 미소외교에 몸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도 기자들과 만나, 펜스 부통령의 북미대화 관련 언급에 대해 "한미일은 북한에 대해 압력을 최대로 가해 나가겠다는데 연대하고 있다. 정책변경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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