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시간벌기 허용해주는 비핵화 협상엔 관심없다"

Write : 2018-04-15 14:51:47 Update : 2018-04-15 15:05:42

미 국무부 "북한 시간벌기 허용해주는 비핵화 협상엔 관심없다"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의 시간벌기용 시도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단계적·동시적 조치'에 대한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완전한 핵 폐기를 조기에 완료하는 속전속결식 비핵화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대변인은 '북미 간 접촉에서 미국 측은 핵 프로그램 폐기를 6개월∼1년 이내에 끝내야 한다는 시한을 제시했는가'라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시간벌기를 허용해주는 협상에는 관심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과거 협상에서의 점진적·단계적 접근은 모두 실패했다"며 "우리는 과거와는 다르게 움직일 것이다. 지금은 비핵화를 향해 대담한 행동과 구체적 조치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를 이뤄내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내정자 신분이던 지난달 말 북미정상회담 등 대북협상이 북한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에 필요한 '시간벌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내비쳤다고 그를 만난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협상을 시간을 벌 수단으로 있다는 인식에 따라 9개월∼1년 정도로 예상되는 ICBM 완성에 필요한 시간을 벌지 못하도록 신속한 조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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