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술자 체류 시설도 공습"...미국, 북한 제재 강화 압박

Write : 2018-04-16 09:35:44 Update : 2018-04-16 09:43:26

"북한 기술자 체류 시설도 공습"...미국, 북한 제재 강화 압박

미국·영국·프랑스 연합군이 공습한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중에는 북한 기술자들이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도 포함됐습니다.

미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연합군은 시리아 현지시간 14일 새벽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바르자 연구개발센터에 미사일 76발을, 시리아 서부 도시 홈스 외곽 '힘 신샤르 화학무기 단지' 저장고와 벙커 등 2곳에 각각 22발과 7발 등 총 105발의 미사일을 떨어뜨렸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올해 초 공개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이 중 바르자 연구개발센터는 북한 출신 기술 고문들이 체류한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북제재위는 보고서에서 2016년 8월 북한 미사일 기술자들이 시리아를 방문해 바르자 등지에 있는 화학무기·미사일 시설에서 일했으며, 이들이 계속 이 시설에서 근무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리아는 국내에 북한 기술자가 없으며 시리아에 있는 북한인은 모두 체육 분야 종사자라며 이런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17년 북한은 선박을 통해 시리아로 탄도미사일 부품 등 금수품목 최소 40건을 이전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이 보고서를 근거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이 시리아에 화학무기 부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날 미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존 코닌(텍사스) 의원 등 공화당 상원의원 8명은 북한과 시리아 등에 대한 추가 제재 검토를 문의하는 내용의 서한을 존 설리번 국무부 장관 대행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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