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 폐기' 목표에 '완벽한 검증' 회의론도 제기돼

Write : 2018-05-16 08:56:43 Update : 2018-05-16 11:12:57

미국 '핵 폐기' 목표에 '완벽한 검증' 회의론도 제기돼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목표로 제시한 '핵 폐기'를 두고,전제 조건이 돼야 할 검증 작업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이 워싱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북한 비핵화의 입증이 갖는 극도의 어려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회담에서 끌어낼 수 있는 성공적 결과에 대해 '북한이 핵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제시해왔다"며 전문가 사이에 제기되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물리학자이자 검증 전문가인 제임스 액튼은 "북한이 모든 핵 물질을 포기했는지를 명확하게 결론짓는 것은 단연코 불가능할 것"이라며 "그들이 은밀하게 물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검증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재직했던 존 울프스탈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군축·비확산담당 선임국장은 "농축 시설 표본조사와 원심분리기 관측은 전체 그림의 일부분만 보여주게 될 것"이라면서 "그들이 얼마나 많은 핵무기를 가졌는지 모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모든 핵무기를 검증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많은 부분은 이번에는 진지한 방식으로 비핵화할 의도가 있는지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코리 힌더스틴 전 에너지부 핵 안보 비확산정책 담당 선임조정관은 "우리는 핵탄두의 해체를 검증해본 적은 없다. 이게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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